2~3개월내 끝나 연초에 수입해야
의류업계, 일찍 주문하는 등 분주
중국산 수입섬유 및 의류에 대한 2006년 쿼타가 발표되면서 다운타운의 한인 의류업계가 해당 품목의 쿼타 마감 이전에 물건을 들여오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중국산 수입 의류의 쿼타로 영업에 차질을 빚었던 업체들이 서둘러 품목을 생산하거나 쿼타가 없는 중국 이외의 아웃소싱 국가로 수입선을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인의류협회 최대호 회장은 “올해 중국산 수입의류의 쿼타 제한으로 상당수의 한인의류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경험을 통해 쿼타가 2∼3개월만에 소진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업체들이 연초부터 해당 품목을 들여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운타운의 여성주니어 의류업체 S사의 이모 사장은 “남들보다 먼저 움직여서 물건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예년보다 빨리 디자인을 중국으로 보내 물건을 만들고 있다”며 “내년 여름옷까지 기획에 들어간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조기 수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운타운 의류수입업체 ‘JD인터내셔널’ 장태수 사장은 “중국 정부에서 쿼타 운영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안나와 있기 때문에 자칫 쿼타 배정을 못 받아 물건을 들여오지 못할 수도 있다”며 “지금 당장 생산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산 수입의류 및 섬유에 대한 쿼타는 오는 1월1일부터 적용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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