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뉴욕시장에서 원유선물 가격이 사흘만에 하락했다.
지난주 원유 및 난방유 재고가 기대이상 큰 폭으로 증가, 동절기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석유 매물을 불러냈다. 다만, 긴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너무 줄이는 것은 위험하다는 인식에 따라 유가 낙폭이 제한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은 13센트 하락한 배럴당 58.71달러, 난방유는 4.65센트 하락한 갤런당 1.689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원유재고는 40만배럴 늘어나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5만배럴을 웃돌았다.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 증가해 예상치(70만배럴)를 크게 상회했다.
난방유 잔고는 556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주까지만 해도 5년 평균치보다는 0.9% 적었으나, 지난주 들어 1.4% 웃돌기 시작했다.
프루덴셜 파이낸셜 데리버티브즈의 브로커 아론 킬도우는 “공급이 충분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정제유 재고 증가폭에 놀랐다”고 말했다.
다만, 트라이스타 마케팅의 존 스튜어트 사장은 “개솔린 가격이 단기간동안 너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오랜 습관이 되살아 나고 있다”고 말하고 “개솔린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석유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친 뒤 다음주 월요일에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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