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브롱코스 러닝백 마이크 앤더슨(오른쪽)이 ‘마일하이 경례‘(Mile High Salute)를 하고 있다.
콜츠 1위
브롱코스 2위
NFL 막판 스퍼트 점검 2 AFC
‘말의 해’(Year of the Horse)
말이 세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10승)가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AFC 레이스에서는 바로 그 다음 주자도 ‘말’이다. 전승시즌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망아지들’(Colts)에 이어 ‘야생마들’ 덴버 브롱코스가 8승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는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소속 피츠버그 스틸러스, 신시내티 벵갈스, 잭슨빌 재규어스(이상 7승3패),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샌디에고 차저스, 캔사스시티 칩스(이상 6승4패) 등 6개 구단이 나머지 4장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언뜻 보면 AFC는 콜츠의 독주다. 콜츠는 6경기를 남겨두고 남부조 레이스에서 3게임차, 컨퍼런스 1번시드 레이스에서 2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다치지만 않는다면 마침내 수퍼보울 우승의 꿈을 이룰 완벽한 시나리오 쓰고 있는 것.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쿼터백 페이튼 매닝(18번)만 다치지 않는다면 우승후보 0순위다.
하지만 콜츠는 남은 스케줄이 어렵다. 스틸러스, 차저스, 재규어스, 시혹스(8승2패) 등 우승후보들과의 경기가 남아있다.
서부조 선두인 브롱코스는 안방에서는 ‘천하무적’이다. 그러나 원정경기에서 2차례 어이없게 패하며 약점을 드러냈다. 브롱코스는 마지막 6경기 중 4경기를 적지에서 치러야하는 핸디캡을 안고 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콜츠만 만나면 죽을 쑤는 징크스도 깨야한다. 넘어야할 산이 많다.
‘다크호스’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둔 차저스. 하지만 차저스는 합계 12점차로 4패를 당한 타격이 커 플레이오프 진출을 부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칩스는 버펄로 빌스에 완패하는 등 기복이 너무 심해 믿음이 안 간다.
따라서 와일드카드 한 장은 재규어스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재규어스는 통쾌하게 이기는 경기가 하나도 없지만 박빙의 승부에서 번번이 승리를 끄집어내는 승부사의 근성이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북부조는 스틸러스와 벵갈스의 2파전이다. 둘은 오는 12월4일 피츠버그에서 다시 충돌하는데 첫 경기에서는 스틸러스가 승리를 거뒀다. 이에 앞서 콜츠와 먼저 맞붙는 스틸러스는 다음 2주 결과에 따라 운명이 좌우될 전망이며, 벵갈스는 남은 스케줄이 쉽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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