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로 작품 만들죠”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주세요”
헤어 스타일리스트 중 ‘퀸카킹카’ 후보자를 찾다보니 1가와 웨스턴에 있는 헤어샵 ‘힐스 뷰티클럽’ 최해인(사진) 헤어 스타일리스트에게 ‘몰표’가 쏟아졌다. 지난 98년 미국에 온 최씨는 ‘디바’, ‘리틀조’ 등을 거쳐 지난 2003년 ‘힐스’의 오픈 멤버로 합류, 고객들 사이에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취미는 ‘보는 것’. 책이나 매거진, 인테넷 등 ‘보는 것’을 좋아한다. 헤어 스타일리스트답게 시각적인 것에 관심이 많다. “커트 할 때가 가장 좋아요. 꾸밈없이 그 것 하나 만으로 작품을 만드는 느낌이거든요.”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재미있는 대답이 돌아온다.
“남자친구요? 없어요. 남자요? 당연히 관심 있죠. 이상형요? 이해심 넓고 심지가 굳고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요.”
최씨는 땡스 기빙을 시작으로 ‘쓸쓸하게 보낼 날’들이 줄을 이을 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라며 웃는다.
그녀의 이상형 중 ‘밥을 두 번 먹을 수 있는 남자’라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평일 일 끝나는 시간이 7시 30분에서 8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고픈 배를 움켜쥐고 있거나 두 번 밥을 먹을 수 있는 남자여야 한다는 설명.
꿈을 물었다. 커다란 헤어샵, 내 이름 걸린 간판 등의 대답 대신 “생각나는 사람”이라는 대답을 했다. LA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인 만큼 손님들이 다른 곳에 가서도 “아, 해인 선생님“하며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단다.
(323)465-7400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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