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아파트등 주거용 총 13만여동
한인 전체 부동산 구입가는 61억달러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 주거용 부동산은 1만3,000여동에 달하며 이중 60% 이상은 지난 5년새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희영 부동산’이 ‘김씨 표본 추출법’을 이용해 오렌지카운티 등기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 현재 카운티 내 한인 부동산은 총 1만4,809동으로 구입가는 61억6,628만2,327달러에 달했다.
이중 단독주택과 콘도를 비롯 다세대 주택,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은 전체의 95%에 가까운 1만3,919동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부동산의 62.5%는 지난 2000년 이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이 시기에 한인들의 유입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한인 부동산 중에는 단독주택이 1만227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콘도는 3,455동으로 뒤를 이었다.
단독주택의 총 구입가는 44억3,400만여달러였으며 평균 구입가는 43만3,625달러, 융자액은 24만6,330달러로 나타났다.
다운페이먼트 액수는 단독주택의 경우 구입가의 43%인 18만7,295달러, 콘도는 13만5,295달러로 구입가의 41%나 됐다.
이는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첫 주택구입자보다는 타 지역에서 주택을 매각한 후 주택을 장만하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많기 때문이라는 게 김희영 부동산측의 분석이다.
최근 몇 년간 아파트 임대 시장이 호황을 구가하면서 한인들의 렌탈 프라퍼티 매입도 적잖았다. 한인 소유 아파트는 77동, 2~4유닛 다세대 주택은 155동으로 이들 부동산의 구입가는 1억7,000만여달러에 달했다.
또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타임 셰어’ 투자도 늘었다. 타임 셰어를 마련한 한인은 186명으로 이중 뉴포트비치가 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너포인트(45명), 뉴포트비치 코스트(41명), 애나하임(32명), 샌클레멘트(9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토지를 산 한인은 모두 9명에 불과하고 면적도 100에이커 미만으로 타 카운티에 비해 투자가 활발하지 못했다.
김희영 부동산의 김희영 대표는 “지난 2000년 이후 한인들의 오렌지카운티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한인업소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런 점에서 한인 신규 비즈니스는 LA보다 오렌지카운티가 더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0년 센서스 기준 LA 카운티 한인은 18만6,350명, 오렌지카운티는 5만5,573명으로 나와 있으나 현재 오렌지카운티 한인주택 60%가 2000년 이후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오렌지카운티 한인은 약 9만명선 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