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식히기 위해 타운내 한 커피샵을 찾은 한인 젊은이들이 팥빙수와 보바를 즐기고 있다. <신효섭 기자>
냉면등 인기… 일교차 커 가습기‘불티’
쌀쌀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며 겨울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지난주부터 85도를 넘는 무더운 여름날씨가 펼쳐지면서 마켓 및 가전, 커피샵 등이 겨울과 여름 상품 판매를 동시에 펼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예년 같으면 10월을 끝으로 철수됐을 팥빙수, 보바 등 여름 음료들이 11월말인 지금까지 커피샵의 인기메뉴로 팔리고 있는가 하면, 가전 업소들에서는 간간이 선풍기가 팔려나가고 있다. 한인 마켓들도 오락가락 날씨에 맞춰 냉면 및 아이스크림 등 여름철 식품과 우동, 만두, 호떡 등 겨울철 별미를 세일하고 있다.
커피샵 ‘몬테카를로’의 제니 김 씨는 “쌀쌀한 저녁에는 따뜻한 티 종류가 많이 팔리고 낮에는 한 여름 못지 않게 시원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시원한 음료를 찾는 고객이 많아서 생과일 등 재료를 여름 못지 않게 준비해뒀다”고 말했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환절기 감기과 앨러지 예방에 좋은 가습기의 판매는 제철을 맞았다.
가전업체 ‘리본’의 마이클 민 부사장은 “날이 무더워 히터를 찾는 고객은 드물다”며 “하지만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가습기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업체는 지난 10월 선풍기는 철수했지만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히터와 선풍기 겸용 에어컨은 아직 판매하고 있다.
아씨마켓의 잔 윤 매니저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상품을 찾는 고객이 있기 때문에 진열대에서 철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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