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은행 5곳과
기존 PI은행 경쟁속
새 현지은행 설립준비
한인 은행들의 진출이 늘고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에 현지 한인 은행이 신설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애틀이 한인 은행들의 경쟁터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애틀 지역 한인 사업가 14명은 지난 16일 발기 모임을 갖고 가칭 ‘하베스트(Harvest)’라는 이름의 은행 설립 준비에 들어갔으며 초대 행장에 퍼스트 인터스테이트 은행 출신의 1.5세 김영진씨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애틀 지역에는 기존 한인 자본 은행으로 PI은행이 영업중이며 LA 은행들 가운데 중앙은행이 올해 지점을 개설해 본격 진출했다.
또 한미, 윌셔, 나라, 새한은행이 대출사무소(LPO)를 두고 이 지역 공략을 위한 탐색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시애틀은 최근 한인 경제 활동이 붐을 이루면서 은행들이 비즈니스 영역 확장 대상 지역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 현재 이 지역에 대출사무소를 두고 있는 한인 은행들은 올해 SBA 대출에서 시애틀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은행별로 전체의 10∼25%에 달하는 등 최근 상당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따라서 이 지역에 현지 신설 한인 은행이 가세할 경우 이곳에 진출해 있는 한인 은행들과 현지 한인 은행들 간 금융 고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신설 은행은 2,000만달러 규모의 자본금 조성을 목표로 주 은행 당국에 인가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며 중국계 및 베트남계 자본도 끌어들여 아시안 아메리칸 비즈니스 전문은행으로 만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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