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학 연구팀 보고서
뉴저지 주의 해안지역이 2100년이면 물속에 잠길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프린스턴 대학의 매튜 코퍼, 마이클 비버스, 마이클 오펜하이머 교수는 16일 ‘미래 해수면 상승과 뉴저지 해안’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해수면 상승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뉴저지 주의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져 100년 내에 뉴저지의 육지가 전체적으로 480피트(3%)이상 줄어들게 된다. 또한 9% 이상의 뉴저지 주 저지대는 지속적인 해안이 범람, 토지 및 야생 구역에 큰 손상을 입히고 또한 해변침식 및 식수 오염 등의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저지 주 총 인구 860만 명의 60%가 거주하는 해안지대는 특히 침수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안지대가 낮게 위치했고 해안선이 조금씩 깎아져 나가고 있으며, 섬들과 해변, 소금늪(salt Marsh)등이 장벽으로 작용돼, 들어온 물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뉴저지 해안지대의 특성은 해수면이 조금만 높아져도 해안선에 심각한 변화를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저지정부측은 이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위해 해안선의 제방구조물을 보강하고 모래언덕을 세우고 있지만 연구팀은 정부 측의 노력은 별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뉴저지 주 침수를 막을 수는 없지만 위협을 조금이나마 늦추기 위해서는 ▲위험 해안구역 내 공사를 철저히 제한하고 ▲해안선에 밀집된 인구들을 조금씩 철수시키며 ▲자동차, 공업 공해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900년도부터 2100년도까지 해수면이 전 세계적으로 0.29~2.88피트(0.09~0.88미터) 가량 높아지고 뉴저지 주에서는 총 2.3피트(0.71미터)가량 상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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