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한인들을 대변할 수 있는 국선 변호사가 되겠습니다.”퀸즈 형사 법원 소속 60여명의 국선 변호사와 국선 변호 스텝 중 유일한 한인인 정미진< 27,>씨는 17일 국선 변호사로서의 활동에 앞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씨는 “언어 및 문화적인 차이로 고통을 받는 한인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했다. 이런 한인들이 법정에서 공정한 판결을 받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 국선변호사가 되려 한다”며 박봉과 과다한 업무로 인해 대부분의 법대 졸업생들이 기피하는 국선 변호사(Legal Aid)를 지원하게 된 동기를 설명한다. 그는 이를 위해 뉴욕으로 이주 해 한인 관련 케이스가 많은 퀸즈 형사 법원에 국선변호사를 지원했다.
지난 10월부터 미 국선 변호사 협회(Legal Aid Society)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퀸즈 형사 법원에서 국선 변호를 도와 온 그는 내년 2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면 정식 국선 변호사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임하는 일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힘없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그는 다짐했다.
지난 5월 일리노이 법대를 졸업한 정씨는 뉴욕 시립대 법대 (CUNY School of Law)에서 마지막 학기를 수강했고 현재 한인학생 법률 봉사 동아리 ‘참여하는 학생들의 연대(Korean American Student in Action)’ 멤버로 활동하며 ‘LA 4.29 폭동 제 13주기 기념 포럼’, 생활법률 시리즈 ‘주택/가정 문제’ 발간 등을 통해 한인 사회의 미국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해왔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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