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대형체인 맞서 고객들에 특화서비스 제공
AS 5분대기조·가정방문 설치팀
이해 쉬운 한글 메뉴얼도 제공
베스트바이와 서킷시티 등 주류 가전업체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 업체들이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니치 마케팅’을 적극 구사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인업체들은 이들 주류 업체에 비해 가격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게 사실. 주류 업체들이 매뉴팩처로부터 대량 구매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코스코까지 가전 부분을 강화해 고가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 한인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한인업체들이 무료로 설치해준다든지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고객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리본라이프스타일은 5분 대기조를 상주하면서 AS를 요청할 경우 즉각 출동하도록 하고 있다. 김주덕 부사장은 “미국 업체들은 가격에는 우위가 있지만 애프터서비스에는 약점을 보이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소는 최근에는 ‘안방극장 방문 설치팀’을 출범시키고 미국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안방극장을 설치해주고 있다.
팩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가격을 낮춰주는 마케팅도 활발하다. 한스전자는 안방극장 시스템 구입시 TV와 스탠드는 정가에 오디오는 마진 없이 원가에 판매하는 팩키지 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업소는 미국 소형 가업업체 250개와 손잡고 ‘유나이티드 바이 그룹’을 결성, 공동구매를 통해 구입 가격을 낮추고 있다.
한인 업체들은 또 미국업체들이 제품 설치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역이용해 제품 구입시 배달은 물론이고 설치까지 완벽하게 끝내주고 있다. LA전자와 한스전자 등은 ‘사이드바이사이드’ 냉장고를 구입시 정수기 튜브를 아이스 디스펜서에 연결해주고 있다. 미국 업소들은 사고로 물이 흘러 바닥이 젖는 경우를 대비해 플러머를 부르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김스전기와 정스프라이스센터 등은 한국산 가전제품 구입시 한글로 된 매뉴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한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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