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금리 지속적 인상속
은행들 CD유치 경쟁 후끈
지속되는 금리 인상 기조와 함께 은행간 치열한 예금 유치 경쟁이 이어지면서 한인 은행들의 예금 금리가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일부 은행들이 우대금리에 연동하는 고금리 정기예금(CD)이나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고금리 저축예금 등 특별 예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은행에 따라 연이율 5% 이상 이자를 지급하는 정기예금(CD) 상품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현재 은행들의 고시 이자율은 1년 CD가 3.0∼3.25% 안팎, 6개월 CD가 2.5∼3.0% 안팎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그러나 예금 유치 드라이브를 실시하고 있는 은행들의 경우 1년 만기 CD의 연 이자율을 5% 이상으로 제시하며 고객 유치를 벌이고 있고, 다른 은행들도 고액 예치 고객이나 체킹 계좌, 머니 마켓, 대출 등 다른 거래 관계가 있는 고객들에게 수익성을 고려한 보너스 이자율을 적용해주고 있기 때문에 케이스에 따라 실제 금리가 고시 금리보다 상당히 높게 주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보너스 이자율이 너무 많아 기준이 무너진 느낌”이라며 “경쟁이 너무 심하다보니 박한 마진을 감수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예금 이자율을 높인 점도 있지만 요즘은 고객들이 은행들의 경쟁 관계를 이용해 먼저 높은 예금 이자율을 요구해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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