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시즌을 겨냥 새롭게 선보인 한 냉면집의 ‘매운 갈비찜’을 종업원들이 들어보이고 있다. <김동희 기자>
손만두·매운갈비 등
다양한 메뉴들 추가
냉면집의 ‘겨울 유혹’이 시작됐다.
타운내 유명 냉면전문점들이 다양한 추가 메뉴들로 전열을 정비하고 ‘겨울손님’ 입 맛 잡기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의 겨울이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차가운 ‘냉면 메뉴’로만은 겨울을 날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오장동 함흥냉면’ 역시 구이와 국류를 보강하고 손님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드시설이 갖춰져 있는 올림픽지점은 컴비네이션 구이세트와 전골류를 선보였다. 다운타운 지점에서는 병천 순대국과 곰탕, 해장국 등이 히트 예감 메뉴로 부상하고 있다.
이명은 사장은 “충남 천안 병천순대골목에 가서 순대국 요리법을 직접 배워왔다”면서 “해물전골, 생선조림, 낚지돌판 구이 등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칠보면옥’은 ‘겨울장사’ 준비를 끝냈다. 매운 갈비찜과 손왕만두, 손왕만두국 등의 신메뉴를 선보였다.
한편, 여름시즌동안 ‘냉면’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강서면옥’이나 ‘유천’ 등의 식당은 냉면전문점인 동시에 다른 메뉴들도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겨울나기가 한층 수월할 전망이다. ‘강서면옥’은 각종 덮밥류, ‘유천’은 철판볶음밥을 비롯한 다양한 분식류가 강세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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