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다시금 대대적 할인 공세에 들어갔다. GM은 14일‘레드택’(Red Tag)으로 명명된 새 판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존 데메료 GM 총세일즈 매니저가 레드택을 들고 있다.
GM 지난주 발표
포드등도 뒤따를듯
자동차 업체들의 디스카운트 경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가 2005년 및 2006년형 모델 상당수에 대해 최고 1만달러에 이르는 큰 폭의 할인 판매를 하겠다고 지난 14일 발표한 가운데 포드와 크라이슬러도 조만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GM은 3분기에 16억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지난 10월의 판매량이 급감하자 내년 1월까지 세일을 실시하기로 했었다. 일부 할인은 지난 여름의 직원가 할인보다 더 좋을 정도로 파격적이다.
하지만 포드와 다일러크라이슬러도 앉아서 구경하고 있지는 않다. 포드의 경우 2006년형 익스플로러에 대해 2,000달 캐시백을, 크라이슬러는 2005년형 다지 램에 대해 5,500달러, 2006년형 다지 듀랭고에 대해 2,500달러의 캐시백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
포드측은 GM의 할인 마케팅에 대응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으나 연말 판촉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GM이 새 디스카운트 계획을 발표하기 전부터 인센티브 프로그램 강화를 검토해 왔다. 이달초 크라슬러는 11월30일까지 기존 인센티브에 더해 1,000달러를 추가하는 할인해 준다고 밝힌 바 있다.
3개 자동차업체들은 지난 여름 직원들에게만 해당되는 가격에 차를 판매,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으나 GM과 포드의 경우 수익이 대폭 감소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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