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원·신디 노·클라라 김씨
젊은 에너지로 동료들에 생기 전파
“목소리만 예쁜 줄 아셨죠? 얼굴도 마음씨도 예쁘답니다.”
한인타운 올림픽가에 위치한 아주관광에는 요즘 젊음과 생기발랄함이 넘쳐난다. 직원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신세대 3인방’ 때문이라는 대답이 이구동성으로 돌아온다.
아주관광의 젊은 피로 통하는 ‘3인방’은 가이드로 활약중인 박혜원(25)씨와 관광 예약부 신디 노(29), 클라라 김(24)씨. 6개월 전 입사한 맏언니 신디 노씨를 뺀 두 사람은 입사 1개월이 조금 넘은 그야말로 사회생활 새내기들이다. 이들 중 박씨는 서부 일원 코스의 가이드를, 노씨와 김씨는 예약접수, 코스 소개, 고객문의 상담 등의 업무를 각각 맡고 있다.
박평식 사장은 “입사한지 아직 얼마 안됐지만 젊은 감각 때문인지 벌써 회사의 분위기 메이커가 됐다”며 “비슷한 또래끼리 힘을 합하면서 회사에 빨리 적응하는 모습이 역시 신세대는 다르다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맏언니 격인 노씨는 지난 6개월간 깜찍한 목소리를 앞세워 이미 고정 팬들을 확보했다. 노씨는 “저를 통해 관광 예약을 하신 고객들 가운데 ‘앞으로도 계속 신디씨만 찾을 게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꽤 있어요”라며 “상냥하게 고객을 대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인기가 올라갔네요”라고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막둥이’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김씨는 “한국에서 오자마자 취직해 낯설었지만 언니들이 함께 있어 일도 재밌고 LA 생활도 너무 신나요”라며 막내 티를 나타냈다.
외근을 하다보니 ‘3인방’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는 박씨는 “신디 언니나 클라라의 친절한 도움을 통해 예약을 하시고 저의 가이드를 받으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아주관광 많이 이용해주세요”라며 회사 홍보 멘트도 잊지 않았다. (213)388-7000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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