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재무국 타주 전입자 증가 전망…고용 증가세 전국 평균2배
캘리포니아주 전입자가 전체의 40%
워싱턴주 인구가 경기호황에 따른 타주 주민의 급격한 유입 등으로 매년 10만명 꼴로 증가, 오는 2010년에는 전체 인구가 6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 재무국(OFM)은 정부예산편성에 필요한 인구증가 추세가 이같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교도소·양로원 시설 등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주 인구는 재작년 중반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캘리포니아 등 타주로부터 취업희망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워싱턴주의 신규 취업자수는 전년보다 3.1%가 늘어난 8만5천명을 기록, 전국평균 증가율인 1.7%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급속한 고용증가세를 나타냈다.
OFM은 일자리 증가로 인한 타주 전입자수는 재작년 2만2천명에서 올해는 5만6백명으로 늘었으며 내년에는 8만명으로 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테레사 로우 주 수석 인구통계관은 이마저도 보수적인 전망치라며 지난해 예상치를 이미 수정한 바 있지만 각급학교의 등록현황과 각종 경제지표를 고려할 때 전망치를 또다시 상향 조정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로우박사는 현재 워싱턴주의 고용사정이 캘리포니아주나 전국평균에 비해 좋은 상태여서 외지인의 유입이 늘고 있지만 경제상황은 언제든지 변할 가능성이 있다며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로우박사는 타 주로부터의 전입자수는 내후년을 정점으로 줄어들어 오는 2030년까지는 이전의 평균수준인 연간 4만8천명 정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FM은 지난 1년간 캘리포니아 주로부터 전입한 인구수는 3만4천여명으로 전체 타주 전입자의 40~50%를 차지했다고 밝히고 이전 호황기인 1991년의 4만명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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