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소매업소들, 고유가로 위축된 소비자 ‘끌어안기’
워싱턴주 내의 백화점과 일반소매업소들은 연료비 급등으로 얄팍해진 소비자들의 지갑사정을 고려, 이미 할인판매데 돌입하는 등 올해는 유례없이 치열한 판매경쟁이 예상된다.
휘발유와 난방용 개스 등 에너지가격의 급등이 가계지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각 판매업소들은 예년보다 한달 일찍 판촉전을 시작하며 손님끌기에 열을 올리고있다.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핼로윈 데이 직후부터 세일안내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다른 소매업소들도 잇달아 대대적인 세일공세에 들어갔다.
시애틀의 유니버시티 빌리지의 경우, 이미 상가 내 전체 업소의 60% 이상이 연말세일 안내간판과 함께 고객유치를 위해 안감 힘을 쏟고 있다.
전국소매업자연합(NRF)의 앨런 데이비스 대변인은 예년 보다 이른 판촉전은 소비자를 선점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연말선물을 보다 여유 있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소매업 전문가들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 값보다는 크게 오른 난방비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출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주 내의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인 퓨젯 사운드 에너지는 지난달부터 가정용 천연개스 요금을 13.3% 인상한 바 있다.
의류판매업소를 포함한 일반점포들도 점차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업체들과 경쟁을 위해 이들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등 대대적인 할인공세를 펴고 있다.
소매업소들은 그러나, 큰 폭의 할인판매에도 불구하고 구입가격의 하락으로 실제 마진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RF는 연초에 국제 의류수출과 관련된 규제가 풀리면서 중국산 제품의 수입단가가 하락했다고 밝히고 속옷이나 양말 등 일반 섬유제품의 가격은 평균 12% 가량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