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인학생들 비해 23%~31% 쳐져…아시안계는 예외
워싱턴주의 백인학생들과 소수계 학생들의 수학성적 차이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 교육부는 8년 전 워싱턴주 학력평가고사(WASL)가 처음 도입된 후 백인 학생들과 소수계 학생간의 읽기, 쓰기 성적 차이는 점차 좁아지고 있지만 수학 성적의 격차는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 교육부는 7학년 백인과 흑인 학생간의 수학 성적 격차는 WASL 첫 해 17.9%에서 올해 31.3%로 늘어났으며 라티노 학생간의 격차는 17.1%에서 29.3%로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교육구는 4, 7, 10학년의 경우 아시안 학생들을 제외한 소수계 학생들과 백인 학생들 간의 수학성적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으며, 특히 흑인학생과의 격차는 이 기간동안 평균 10%이상이 늘어나 약 45%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소수계와 백인학생들간 수학 성적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전국적인 수학 교사 부족 현상이 워싱턴주에도 예외가 아니라며 워싱턴주 고교 교사중 약40% 가량이 비전공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는 워싱턴 DC 교육재단(ET)의 지난 2001년 설문조사를 근거로 제시했다.
시애틀 대학의 데이빅 마샥교수(교육학)는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후 가정학습, 학생 개개인의 학습 능력 등 다양한 배경이 소수계 학생들의 수학 성적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수학 과목의 특성상 한 번 쳐지기 시작하면 따라오기가 힘들어 대대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주 고교생들은 오는 2008년부터 WASL 시험의 읽기, 쓰기, 수학 시험을 통과해야지만 졸업 할 수 있고 2010년에는 과학이 졸업 요건 평가 시험에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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