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고정 6.4%…1년간 점진 상승 전망

주택경기 둔화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의 영향으로 모기지 금리가 약 2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10일 프레디맥은 이날로 끝난 주간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의 6.3%에서 6.4%로,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5.9%로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30년 고정 금리 6.4%는 2003년 9월의 6.44%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년 동기에는 5.7%였다.
5년 고정 변동 모기지 금리는 전주의 5.7%에서 5.8%로, 1년 고정 변동 모기지 금리는 5.09%에서 5.12%로 각각 높아졌다.
프랭크 노댑트 프레디맥 부사장은 “지난 10월의 임금 상승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자금시장의 인플레 우려가 더욱 고조됐다”고 금리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노댑트 부사장은 “우리의 최근 전망이 맞는다면 모기지 금리는 앞으로 1년간 점진적인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