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최신 기자재 시설을 갖춘 항공기를 도입, 비즈니스 승객들의 여행 편의를 돕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 승객 전용 미니바.
연말 성수기를 맞은 한국 항공업계의 화두는 ‘NEW’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식자재를 교체하고 기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치열한 ‘신’(新)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인 데이어 최근 기내 기자재를 모두 고급 사양으로 교체했다. 일등석에서 사용하는 식기는 한국 고유의 전통을 형상화한 것으로 천연기념물인 ‘미선나무’를 기본으로 동양화의 느낌을 살렸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 대한항공은 또 일등석 메뉴에는 캐비어와 다양한 전채 요리, 양식 메뉴 1종을 추가했다. 비즈니스석에는 버드나무를 시각화한 식기세트를 선보였고 일반석에 제공되는 기내담요와 베개 커버 등도 싹 업그레이드했다.
장거리 구간 일등석 슬리퍼 시트에 서비스되던 기내 편의복(일명 ‘잠옷’)도 기내 공간의 제약성을 고려한 편안함, 인테리어 색상 및 승무원 유니폼과의 전체적인 조화 등을 고려한 디자인이 채택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최신 기자재 시설을 갖춘 항공기를 속속 도입, 대한항공에 맞서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 4월, 8월에 들여온 290석 규모의 에어버스330과 310석의 보잉777기가 대표적이다.
이들 항공기는 비즈니스 좌석이 166.7도 뒤로 젖혀지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이 갖춰져 있고 비즈니스 승객 전용 미니바가 있어 비행 중에도 스낵·와인·위스키를 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담을 할 수 있다.
또한 비즈니스석에는 15인치 모니터가 부착된 개인 AVOD시스템이 장착돼 모든 승객들이 각자 원하는 시점에 프로그램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이 항공기들에는 전신거울도 준비되어 있어 공항 도착 후 비즈니스 장소로 직행하는 승객들을 배려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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