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쌀쌀해지며 카리브해 크루즈 문의 급증
“어디 ‘뜨뜻한 곳’ 없을까”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남가주 추위에 한인들의 관심이 ‘따뜻한 남쪽나라’로 쏠리고 있다.
최근 한인 관광회사에는 ‘카리브해 크루즈’나 ‘온천여행’을 의뢰하는 한인들의 문의가 잦아졌다.
업계에서도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막이 오르기 전 연말 연시를 겨냥, ‘따뜻한 상품’으로 한인들의 지갑을 열어보겠다는 의도다. 멕시코 칸쿤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이나 동남아시아 관광 상품 역시 주력 아이템.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크루즈’다. 계절적으로 카리브해 코스가 제철을 만났다. 2~3년전부터 한인들이 크루즈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여름=알라스카’ ‘겨울=카리브’라는 공식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나라관광’ 변동영 실장은 “크루즈 코스 중 카리브해는 먹고, 놀고, 마시고, 쉬고 오기에 제격”이라며 “쿠바를 중심으로 동, 남, 서쪽 코스 중 한인들은 자마이카가 있는 서쪽 코스를 가장 선호한다”고 말했다. 7박8일 코스는 1,500달러, 10박11일은 1,900달러선이다.
카리브해까지 갔으니 주변지역까지 속속 훑어보고 오자는 ‘알뜰 관광객’들도 적잖다. 패밀리클럽은 ‘크루즈+자유관광’ 상품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카리브해 크루즈 고객들에게 플로리다 지역의 자유관광을 추천, 호응을 얻고 있는 것.
한편, 팜스프링스 리조트나 시카모어 온천, 글렌 아이비 코로나 등 LA 인근 온천관광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온천관광은 단체여행과는 달리 가족이나 동호회 등의 소규모 모임 단위로 의뢰, 원하는 스타일의 온천이나 관광지역을 상담하면 여행사측이 예약을 대행해주는 ‘맞춤식 서비스’다.
패밀리클럽의 한상수 사장은 “카리브해 크루즈 일정 앞, 뒤로 플로리다 맞춤 관광일정을 소개하거나 LA 인근 가족이 함께 떠나기 좋은 리조트 예약을 대행하는데 한번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꼭 다시 찾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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