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 전문샵 ‘오토비전’의 로버트 배 사장. 뒷편으로 최근 개조된 ‘F-15 전투기’컨셉의 혼다 어코드 쿠페 차량이 보인다. <김동희 기자>
전문업소 ‘오토비전’ 로버트 배 사장
“한마디로 자동차를 성형수술 하는 겁니다”
자동차 튜닝 전문업소 ‘오토비전’의 로버트 배(36)사장은 자신의 일을 한마디로 이렇게 소개했다.
최근 ‘성형수술’을 마친 차량은 혼다 어코드 쿠페. ‘수술 성공’으로 상도 받았다.
MTV에서 가을 개편용으로 ‘트릭 잇 아웃’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튜닝 컨테스트를 열었는 데 ‘F-14 전투기’ 컨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 두 개 업소가 1만5,000달러의 예산으로 14일동안 혼다 차량을 개조한 뒤 경연을 펼치는 대회였다.
배씨는 차량 외관을 전투기처럼 꾸미고 문은 램보르기니 스타일처럼 위로 올리도록 만들었다. 트렁크에는 미사일을 싣고 반대편은 오디오를 장착했다. 문틈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에 심사관들의 시선을 압도,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여자보다 차가 좋아서’ 자동차를 만질 수 있는 일에 뛰어들었다는 배씨. 1989년 자동차 틴트를 시작으로 업계에 발을 디뎠다. 오디오 리테일샵 매니저, 스피커 제조사 등으로 자리를 옮겨가며 자동차와 함께 20대를 보냈다.
틈틈히 각종 자동차 쇼와 전시회에 참가, 수상 경력도 쌓은 그는 2003년 지금의 ‘오토비전’을 LA 동부 몬트클레어에 오픈한 뒤 ‘업계 유명인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의 고객 98%는 히스패닉이나 백인 등의 타인종. 한인들을 자동차 개조에 관심이 많지 않지만 주류사회에서는 마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라는 것.
배씨는 “멀리 샌디에이고에서 소문 듣고 왔다는 손님이 있을 정도”라면서 “더 좋은 서비스로 만족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