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싼 항공권 알고 보면 속빈 강정?”
타운 내 주요 관광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가장 싼 한국행 항공 티켓’을 앞다퉈 내놓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상요금과 큰 차이가 없어 지나친 과장 광고라는 지적이 많다.
‘가장 싼 서울행 항공권’이라는 광고를 내고 있는 한 업체의 경우 “최고 350달러 상당의 특별보너스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350달러의 보너스 혜택을 받으려면 퍼스트나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는 150달러 상당의 여행가방 세트나 제주도 콘도 숙박권만 제공한다. 하지만 이 또한 그렇게 싼 요금은 아니다. 이 티켓의 요금은 1,209달러. 150달러를 제하면 실제 티켓 가격은 1,060달러선으로 타운 여행사의 요금인 1,049달러(주말은 1,099달러)와 별반 차이가 없다. 게다가 이 티켓의 경우 탑승률이 낮은 지정 시간대만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또 다른 관광업체들도 ‘서울 왕복 가장 싼 티켓’이라는 문구로 손님 시선 끌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실제 판매가는 1,049~1,099달러로 ‘가장 싼 티켓’이라는 광고가 무색하다. 한 한인은 “가뜩이나 관광업체에 대한 불신이 많은데 이런 광고로 고객을 현혹하는 것이 불쾌하다”고 꼬집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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