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넘어 카페·제과점 등 영역 확장
한인타운 ‘유기농 바람’이 거세다.
한인마켓 과일 및 야채코너를 중심으로 번지기 시작한 ‘유기농 열풍’이 이젠 마켓을 넘어 카페, 레스토랑, 빵집 등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라치몬트에 ‘오개닉 카페’를 컨셉으로 내세운 ‘미아페’가 문을 여는가 하면 일부 레스토랑들도 유기농 과일이나 채소를 사용한 메뉴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시대에 흐름에 맞춘 당연한 변화”라며 입을 모으며 오히려 주류사회에 비해 반응이 늦은 편이라고 지적한다.
한인타운에서 가장 먼저 ‘오개닉 메뉴’를 선보인 곳은 6가와 샤토에 있는 카페 ‘맥’. 최근 주인이 바뀌면서 한인타운내 ‘건강 카페’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욕에 차 있다. 지난해 첫 오픈 때부터 선보인 오개닉 메뉴의 맥을 이어가면서 새 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자니 박 사장은 “키위, 딸기, 오렌지 주스 등 생과일주스의 재료를 모두 유기농 과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올개닉 재료를 사용한 호박 케익을 개발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라치몬트에 문을 연 카페 ‘미아페’ 역시 ‘유기농 카페’라는 컨셉을 앞세운 한인 카페다. 커피나 각종 티 등 음료가 주로 취급하지만 케익이나 샌드위치 등의 간단한 먹거리도 판매하며 특히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과일이나 야채를 비롯해 우유, 계란, 요거트 등의 재료를 모두 유기농을 사용하고 있다.
애론 송 사장은 “모든 야채와 과일은 파머스 마켓에서 구입하고 있다”면서 “낮에는 타인종 손님, 밤에는 한인 손님들이 주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6가와 세라노에 있는 ‘앙주’에서는 유기농 야채로 만든 카라마리 샐러드가 인기 메뉴. 건강을 생각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가와 웨스턴에 문을 연 ‘파리바게트’에서는 ‘유기농 커피’가 효도상품. 김진영 점장은 “고객 서비스차원에서 처음 오픈하며 무료로 제공했는데 ‘맛있다’며 다시 찾는 손님이 많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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