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인상과 계절적 요인으로 시장열기는 식어
시애틀 주택 중간가격 18% 오른 38만4천달러
퓨젯 사운드지역의 주택거래와 집값이 비수기로 접어든 10월에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리스팅 전문회사인 NMLS는 지난달 킹 카운티의 주택매매는 총 2,71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늘었으며 스노호미시·피어스 카운티도 각각 14.6%와 15.9%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도 킹카운티는 39만달러로 20%,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31만1천달러로 20.5%, 피어스 카운티는 25만3천달러로 25.5%가 각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거래가 크게 늘어난 시애틀의 중간가격은 38만4천달러를 기록해 18%가 올랐으며 벨뷰·커클랜드·이사쿠와 등 이스트사이드지역은 무려 24.4% 오른 45만9천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봄철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던 시장분위기는 다소 식은 상태다. 특히, 킹·피어스·스노호미시·킷샙 카운티에서 접수된 전체 오퍼 수는 5천8백여 건으로 전달의 7천5백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이들 4개 카운티의 매물건 수 역시 전달보다 오히려 14%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당장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프루덴셜 노스웨스트부동산의 크리스 폴링사장은 주택시장이 여전히 강세기조를 유지하고는 있다고 밝히고 다만, 이전보다는 매수세와 매도세간에 균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이나 벨뷰 인근지역에서 35만달러 이하의 싼 주택매물이 나올 경우에는 즉시 팔리지만 1백만달러 이상의 고가주택은 이전보다는 더디게 팔리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는 매도자들이 이전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에는 오픈 하우스도 늘어나고 가격흥정도 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방기준금리의 지속적인 인상과 더불어 모기지이자율이 단계적으로 상승, 현재 30년 고정이 이자율이 6.21%를 기록하면서 매수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개솔린가격의 급상승으로 주택구입자들이 도심에서 먼 지역에 집을 사는 것을 꺼리면서 오히려 도심지역의 집값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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