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손 경관이 총을 잡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 경관은 항상 총구를 아래쪽으로 향하고 얼굴 가까이 붙이지 말아야 고막파열 등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살면서 총을 모르면 안되죠. 자신과 상대방의 안전을 위해 총기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대책위원회(위원장 이원석)는 지난 7일 저녁 7시 진고개 연회장에서 ‘총기안전교육세미나’를 열고 ‘한인들 역시 총기에 대한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총기 안전교육세미나에는 최진 변호사와 J.J 손 경찰, 류춘난 노인회장 등이 참석해 미국생활과 총기에 관한 총체적인 설명을 했다. 최진 변호사는 사업체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기를 구입하는 한인이 많아지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른다며 총기 구입과 더불어 ‘자기방어(Self-Defense)’ 개념을 가지고 있어야만 만약의 사고가 발생
했을 때 불운을 피해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에서는 21세 이상 범죄기록이 없는 성인이면 누구나 총기소지 면허를 가지고 총기를 구입할 수 있으나 총기는 자신의 가정과 사업체, 자동차 안에서만 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학교 근처와 같이 총기반입이 금지된 곳에서 총기를 가지고 있다가 경찰에 잡히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일단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소지하면 경범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기총이나 개스총도 같은 총기류 범주에 속하므로 사용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장난감 총이라 하더라도 타인을 향해 겨누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총기 사용법과 사격을 스포츠로 즐기는 방법을 설명한 J.J. 손 경관은 총을 잡았을 때 무엇보다 손가락의 위치와 총구의 위치가 중요하다며 총을 건넬때에 총알이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안전장치를 푼 상태에서 총구를 자신방향으로 돌려 건네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총알을 발사하는 순간을 제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손가락을 방아쇠 안으로 넣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기 관리법과 관련, 손 경관은 총을 닦는 경우 실탄이 남아있지 않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총을 사거나 팔때에도 관련 서류를 반드시 증거자료로 남겨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