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GRO는 8일 오후 JJ그랜드호텔에서 ‘불황을 이기는 사업경영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식품상협회 경영세미나… 불경기 반영 참석자 많아
“21세기는 관계(relationship) 마케팅의 시대”
가주 한미식품상협회(KAGRO·회장 박종태)는 8일 오후 홍병식 경영학 박사를 초청, ‘불황을 이겨내는 사업 경영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 강사로 나선 홍병식 박사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관계를 중시할 것”을 당부했다. 홍 박사는 “20세기초가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였다면 20세기 중후반은 세일즈와 마케팅이 각각 시장을 주도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21세기초는 관계 마케팅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홍 박사는 “진부한 얘기로 들리지만 고객과의 친분 관계를 잘 유지하면 제품 가격에 상관없이 많은 단골 손님을 확보할 수 있다”며 “손님의 이름도 물어보는 등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박사는 이어 맥주 회사들이 리커스토어에 제공하는 쿠폰제도의 바람직한 활용방법도 소개했다. 홍 박사는 “밀러 같은 대형 회사들은 판매량이 많은 소매업체들에 할인 쿠폰을 발행, 주변의 다른 업체들보다 공급가격을 낮게 책정하고 있다”며 “이런 할인 쿠폰을 사용할 때는 주변 업소와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박사는 “가령 할인 쿠폰을 이용해 대량으로 구매한 다음 주변 한인 업소들에도 맥주를 공급해주는 것 등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KAGRO 회원 1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KAGRO는 다음달에는 ‘보건국의 영업정지 발부와 대책’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종태 회장은 “최근 업소에서 해충이 발견돼 영업 정지를 받는 회원업소가 보고되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보건국 담당자를 불러 단속 규정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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