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스파&스포츠’가 여성 고객들을 위해 선보인 ‘1인용 개인 스파’.
맞춤 서비스 인기… 스파·여행·가전등 업종 확산
‘맞춤식 서비스로 겨울나기’ 겨울시즌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타운 업소들이 다양한 ‘맞춤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개인용 스파부터 맞춤식 스키강습, 망년회 파티, 안방극장 설치 등에 이르기까지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나만의 서비스’가 즐비하다. ‘아로마 스파&스포츠’가 제공하는 ‘프라이빗 배스’는 취향에 따라 1인용 스파 욕조에 우유나 허브, 녹차, 인삼, 머드 등을 추가, 고요한 휴식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성 고객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25달러선. 스파 입장료 15달러는 별도.
‘아로마 스파&스포츠’의 신현 차장은 “일반적으로 대중탕을 선호도가 높지만 일부 마니아들에게 인기 좋은 서비스”라고 전했다.
스키 시즌이 개막되자 ‘맞춤식 스키투어’도 등장했다. 레저전문교육기관 ‘밀레니아’는 모임의 성격이나 참가자 수, 선호 지역, 예상 경비 등에 따라 ‘입 맛’에 맞는 스키투어 프로그램을 짜준다.
제이 송 사장은 “전문강사가 동행, 최소인원 강습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타는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 원포인트 레슨도 해준다”면서 “이 동영상은 CD로 제작,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등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되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 ‘패밀리클럽’의 호텔 예약 대행서비스도 유명한 ‘맞춤 서비스’. 가족과 함께 LA 인근지역으로 휴가를 떠난 뒤 아버지만 LA로 출퇴근하는 ‘다 함께, 나 홀로’ 휴가형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가족의 선호도에 맞춰 휴가 지역을 선택, 호텔 예약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파티플래너 힐리 장씨가 운영하는 ‘파티 디바인’에서는 연말 망년회나 크리스마스 파티를 모임의 성격에 맞춰 직접 디자인 해준다. 몇몇 한인 단체들은 이미 연말 망년회에서 백인 산타클로스를 깜짝 등장시키기로 했다고 귀띔.
이밖에도 전자제품 판매점 ‘리본’과 ‘라이프스타일’은 안방극장 설치를 원하는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 상담 및 견적을 내주는 ‘맞춤식 안방극장팀’ 운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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