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스퀘어피트 초대형 시설
옥방·아이스방·맥반석방등 다양
친구들과 또는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가운을 입고 휴식을 취하면서 삶은 계란을 먹고 입으면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진다.
바로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찜질방이다. 한국의 찜질방 문화를 이에 LA에서도 그대로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사실 남가주 지역의 사우나를 가면 사우나와 목욕 시설이 우선이고 찜질방은 형식상으로 차려놓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버몬트와 11가에 위치한 여성 전용 옥 찜질방(대표 오호순)은 사우나와 목욕시설보다는 찜질방이 우선이다. 업종의 전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제 사우나면 사우나, 찜질방이면 찜질방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옥 찜질방은 크기면에서 타운 최대 규모. 거의 5,000스퀘어피트에 달해 수용인원이 200명이 된다. 옥방과 맥반석, 아이스 방 등 여러 가지의 찜질방을 선택할 수 있다.
옥은 기와 음이온을 발생시켜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혈액순환을 도우면서 오장육보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예전부터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옥반지를 해주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특별 제작한 옥 온돌로 꾸며진 옥방은 이곳에 오면 반드시 거쳐야하는 곳이다.
더우면 시원한 아이스 방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잠을 자고 싶으면 수면실도 있다.
지압사와 때맛사지, 샤워와 사우나 등의 각종 부대 시설도 인기.
최근 옥 찜질방을 인수하면서 시설과 장비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는 오호순 대표는 “타운내 최고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격은 오히려 인하했다”며 “한번 방문하신 고객들이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오시는 단골이 된다”고 말했다.
옥 찜질방은 일회 입장료는 15달러이지만 10장짜리 티켓을 구입하면 거의 50%나 할인된 80달러에 구입을 할 수 있다. 물론 24시간 오픈하고 경비원이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지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
심각한 주차장 부족 상태 때문에 웬만한 한인 업소를 방문하려면 짜증이 나는 요즘,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옥 찜질방의 자랑이다.
(213)380-7609
5000스퀘어피트의 넓은 장소를 보유한 옥 찜질방에서는 한국에서나 가능했던 다양한 찜질방 경험을 할 수 있다.
<글·사진 조환동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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