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전체의 2.5%… 인구 비율보다는 높아
한미·윌셔·중앙 20·29·32위
1위는 BOA, 2위 워싱턴 뮤추얼
남가주 지역 한인 은행들의 예금 규모가 주류 대형 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권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은행별 시장 점유율에서는 최고 20위까지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전국 각 은행별 예금 규모 및 시장 점유 분포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가장 최근 데이터인 지난 6월30일 현재 LA와 오렌지카운티를 합친 남가주 지역 한인 은행들의 예금 총액은 67억9,535만달러로 이 지역 전체 예금액 2,719억5,711만달러의 2.5%에 해당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한인 은행들의 예금 점유율은 남가주 지역 한인 인구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 2000년 센서스 기준 LA 및 오렌지카운티 한인 인구 비율은 전체의 1.96%였다.
은행별로는 한미은행이 남가주 19개 지점에서 24억3,013만달러의 예금고로 0.89%의 점유율을 기록해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내 은행 총 160개 중 20위에 랭크됐다.
남가주 지역에서 한미은행의 예금 점유율은 ‘방코 파풀라’ 은행(25위, 0.57%)보다도 높은 것이며, 전국망을 가진 주류 대형 은행인 ‘US뱅크’(18위, 0.94%)와도 맞먹는 수준이다.
이어 윌셔은행이 예금액 12억3,225만달러(점유율 0.45%)로 남가주에서 28위에 올라 있으며 중앙은행이 11억7,484만달러(점유율 0.43%)로 32위, 나라은행 9억7,387만달러(점유율 0.36%)로 39위에 랭크됐다. 한인 은행들중 예금고 2위인 나라은행은 LA·OC 이외에 타주 지역 영업망이 많아 남가주 지역 점유율에서는 상대적으로 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새한은행이 남가주 전체에서 57위, 유니티은행이 90위, 조흥은행이 95위, 태평양은행 97위, 미래은행 100위에 각각 올랐다.
전체적으로 남가주 예금 시장 점유율 1위는 지점수 344곳에 총 예금액 558억4,711만달러를 기록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로 남가주 전체의 20.5%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는 남가주내 226개 지점망을 가진 ‘워싱턴 뮤추얼’로 예금액 329억6,052만달러에 점유율 12.1%를 기록했다. 3위는 지점 284곳에 점유율 10.8%의 ‘웰스 파고’, 4위는 111개 지점에서 5.5%의 점유율을 기록한 ‘유니온 뱅크’, 5위는 143개 지점에 전체 예금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시티뱅크’였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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