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 저지위원회’(위원장 허강)는 4일 오후 3시30분 플러싱 ‘두란노 쉼터’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갖고 모 일간지 고위간부로부터 “(청과 좌대 규정 강화 법안과 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과 관련해 존 리우 시의원을 두둔해온 보도) 방향을 앞으로 바꾸겠다”는 확답을 받은 뒤 하루전 플러싱 일대에서 시작한 이 신문의 불매운동을 확산시키지 않고 잠정 보류키로 했다.
허 위원장을 비롯한 저지위원회 임원 5명은 이날 모 일간지 관계자들과 약 1시간30분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갖고 대책위가 불매 운동을 전개하게 된 배경과 이유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그 동안 취재 및 보도 방향에 대한 불만을 조목조목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회 임원은 “그동안 우리의 아픔을 모르고 사사건건 존 리우 시의원을 비호하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한 것에 대한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불만을 신문사측에 확실하게 전달했고 이에 신문사측이 ‘지적에 고맙다. 그동안 몰랐다. 미안하다. 방향을 바꾸겠다. 앞으로는 주민의 입장에 서서, 주민들의 아픔을 절실히 느껴가면서 기사화 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를 수용했다. 이에따라 노던블러바드를 따라 플러싱에서 리틀넥까지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던 불매운동을 일단 여기서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회원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며 “그러나 앞으로의 사태 전개에 따라 언제든지 불매운동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입장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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