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관련 정부인사 발길잦은 이유...
▶ 평통·총영사관, 의도된 바 전혀 없다
이재정 평통 수석부의장이 다녀간지 일주일만에 박영규 통일연구원장이 시카고를 찾아와 동포간담회를 갖는 등 한국의 통일관련 국책기관 고위인사들의 시카고 방문이 연잇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 수석부의장은 시카고 방문 기간중 동포간담회와 12기 시카고 평통 수련회에 참석했으며 박 원장도 7~9일 방문기간에 시카고외교협회 세미나에 이어 기관단체장과 평통회원들과 동포간담회를 갖는 등 자리를 함께 한다.
이처럼 고위급 인사의 시카고 발걸음이 잦은데 대해 한인 동포들은 반가운 마음을 표시하는 한편, 왜라는 의문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근래들어 통일관련 한국정부 고위인사가 짧은 기간내 2명씩이나 다녀간 일이 없었기 때문.
한인사회 한 단체장은 정부의 통일정책의 방향을 두고 한국이 시끄러운 것으로 안다. 이를 우려하는 해외동포들에게 한국의 통일 정책을 홍보하고자 시카고를 찾는 정부인사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견해를 보였다.
두 정부인사 모두와 동포간담회를 주관한 평통의 황정융 회장은 의도했던 바가 아니다. 이 수석부의장의 방문은 몇달전부터 계획했던 것이고, 이번에 시카고에 모시려고 미주 도시 방문 계획을 변경하면서까지 들려가시도록 했다. 박 원장 역시 타 도시와의 상대 기관 일정과 맞추다 보니 최근들어 정부인사의 방문이 잦은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총영사관 관계자 역시 이에 대해 두 기관이 전혀 다른 기관이다. 정부의 통일정책을 홍보하려던 의도는 애초부터 없었다. 다만 한반도 문제가 한국정부에 있어선 국제사회 최대 이슈기 때문이고, 남북관계가 급박하게 돌아가다보니 두 인사의 행보가 빨라진 것으로 본다. 또한 두 인사 모두 시카고뿐만 아니라 뉴욕, LA, 워싱턴 등의 상대 기관과의 일정을 잡다보니 맞물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내 동북아시대위원회가 해외 인력을 국내에 접목시켜 한민족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에 힘쓰며 과거에 비해 정부의 해외동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는 것이다. 정부측 입장은 해외동포의 자연스러운 지지를 얻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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