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서비스는 추가 부담
고객들에게 큰 부담 작용
수익성 낮아 투자가들 실망
컴캐스트 등 케이블 TV 업체들이 높은 이용료로 인한 고객들의 부담 등의 요인으로 고객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케이블 TV 업계의 대표 기업인 컴캐스트의 경우 지난 3분기에만 모두 4만6,000명의 기본 케이블 가입자가 떠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컴캐스트는 3분기 연속 가입자 감소 현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타임스는 일부 투자자들은 컴캐스트가 실제 이익을 올리지 못하고 투자금만 쏟아붓고 있는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위성 TV사들의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과 맞물려 케이블 TV의 상대적으로 비싼 수신료도 고객들이 등을 돌리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컴캐스트 자료에 따르면 LA지역 기준 기본 케이블 수신료가 월 50달러선이며 디지털 서비스를 받으려 할 경우 월 수신료가 세금과 수수료 등을 포함 70달러가 넘는 등 고객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위성 TV의 경우 기본 수신료가 대부분 40달러대에서 시작하며 업체에 따라 첫 가입자들에게 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많아 케이블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신료 절약을 위해 케이블에서 위성 TV로 바꾸는 한인 고객들도 나타나고 있다.
LA외곽에 거주하는 한인 하모씨는 “케이블 TV를 가입해 봤으나 아무래도 너무 비싼 것 같아 조금이라고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위성 TV로 바꿔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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