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가까운 곳으로 이미 전직”… 35% “물색중”
고유가 때문에 직장을 바꾼다?
어림없는 소리 같지만 최근 높은 개스 값으로 인해 전직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고유가 때문에 집에서 더 가까운 새 직장으로 이미 옮겼거나 전직을 고려하고 있는 미국인이 무려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발표된 ‘맨파워 인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300명 중 4.5%는 더 짧은 통근 거리를 위해 이미 직장을 옮겼다고 답했다. 35%는 집에서 더 가까운 새 직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멜라니 홈스 맨파워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견딜 수 있는 유가 상승폭을 이미 넘어선 것처럼 보인다”며 “소비자들은 고유가 시대에 맞춰 생활 습관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료비 인상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냐는 질문에 ▲모터사이클 이용이나 짧은 출퇴근길 찾기(12%) ▲대중교통 이용 증가(6%) ▲연비가 더 좋은 차 구입(5%) ▲카풀(5%) ▲집 등 직장 외 대체 장소에서 근무(3.5%) 등의 대답이 나왔다. 아무런 변화도 생각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29%였다. 맨파워는 이와 관련, 고용주가 연료비 상승 때문에 이직하는 직원을 줄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버스와 기차 노선, 주차장, 가격 등 대중교통 옵션에 대한 정보를 직원에게 제공한다.
▶드라이클리닝이나 은행 업무 등 직장 내 서비스를 추가한다.
▶자택 근무를 권장한다.
▶회사 차원에서 카풀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직원을 지원하기 위해 자전거 보관대와 잠금 장치, 샤워 시설 등 부대시설을 제공한다.
▶늘어난 연료비를 상쇄할 수 있도록 주차비 할인을 시행한다.
▶연방 국세청이 발표한 새 마일리지 변제 금액에 맞춰 마일당 48.5센트로 인상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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