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임한 훼어팩스고 교장이 1일 한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학교내 카페테리아에서 열린 행사에는 70명이 넘은 한인 학부모가 참석, ‘자녀교육에는 관심이 많아도 학교 모임에 잘 참석하지 않는다’는 한인 학부모에 대한 일반적 인식을 불식시켰다.
스캇 브라브랜드 교장은 이날 학생들의 학업 성취 증대, 학교 내 학습 분위기 조성, 학교 수리로 인해 교육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등 올해 학교 교육 목표를 밝히고 한인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우수함을 지적했다.
브라브랜드 교장은 SAT 성적과 관련 “훼어팩스고가 지역 타 고교에 비해 전체 성적이 조금 부진하지만 한인 학생들의 SAT 성적은 지역 어느 학교에 비해서도 낮지 않다”고 말했다.
만남의 시간은 미셸 김 훼어팩스공립학교 학부모 연락담당자의 사회와 통역으로 진행된 학교행정담당자 소개, 교장 인사말, 학부모회장 인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해 한인학부모 회장은 “최근 학교 측에서 교장이 직접 한인학부모들과 모임을 갖길 원한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신임교장에게 여러 문화를 이해하려는교육자의 모습을 느꼈다”고 말했다.
스캇 브라브랜드 교장은 모임 후 “이렇게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참석할 줄 몰랐다”면서 “오늘 모임은 소수계 중에서도 한인학생의 수가 많아 학부모들에게 학교의 교육목표를 설명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훼어팩스 고교에는 170여명의 한인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는 소수계로 히스패닉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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