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페’에서 한 여성이 커피잔을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타운 카페들 커피잔·팬시용품 판매 ‘짭짤’
한인타운내 일부 카페들이 ‘1석2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커피샵 내 선물용 소품이나 팬시제품 등을 진열, ‘짭잘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색깔 카페’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레드카페’나 ‘노란집’엔 선물용 팬시 제품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1가와 웨스턴에 있는 ‘레드카페’는 커피잔 세트를 비롯해 양초, 방향제, 꽃병, 아로마 제품 등 각종 소품들을 진열해 놨다. 카페 오픈 당시 장식용으로 선보인 제품을 손님들이 “너무 예쁘다. 팔아라”고 요구하기 시작, 이제는 아예 가격표까지 붙였다.
한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에스더 김 사장이 ‘발품’과 ‘눈품’을 팔아 입수한 제품들. 때문에 손님들의 반응도 뜨겁다.
에스더 김 사장은 “본래 진열품이었는데 판매율이 좋아 보다 많은 종류의 제품을 전시, 판매하게 됐다”면서 “선물용 손님이 많아 간단한 포장 및 카드 구입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2가와 옥스포드에 있는 ‘노란집’ 역시 일반 ‘팬시전문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팬시 학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본래 맞은 편에 위치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팬시전문점으로 운영될 계획이었으나 개교가 늦어지면서 일단 카페로 문을 열었다. 1층 입구와 통로에서 앨범, 노트, 볼펜, 필통 등 팬시 제품을 진열해 뒀는데 판매율도 ‘쏠쏠’하다.
윌셔와 맨해턴 플레이스에 있는 녹차전문점 ‘차생원’은 ‘카페’와 ‘녹차판매점’이 만난 공간. 녹차가루를 이용한 녹차라떼나 각종 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 ‘신식 전통찻집’일 뿐만아니라 한국에서 공수해온 각종 차 잎과 다기류를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채프만플라자에 있는 갤러리 카페 ‘감’ 역시 커피샵 내 진열돼 있는 그림이나 각종 앤틱 소품을 판매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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