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실적 호조·투자유치 시너지
최근 5~10% 상승… 거래도 활발
나스닥 상장 한인 은행주들이 3분기 영업 실적 발표후 투자유치 로드쇼 등의 효과와 맞물리면서 이번주 들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미, 나라, 중앙, 윌셔 등 4개 상장 은행들의 주가는 지난주 실적 발표후 4∼5일간 은행별로 5∼10%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고 일일 거래량도 평소보다 상당히 늘어났다.
한미은행은 3일 주가가 전날 대비 1.08달러(5.87%) 오른 19.47달러로 장을 마감, 3분기 실적 발표일 종가인 17.75달러에 비해 4일만에 9.7%가 뛰었다. 나라은행은 3일 현재 18.01달러로 마감돼 전날 대비 변동은 없었으나 지난주 실적 발표 당일에 비해서는 4.2%가 상승했고, 중앙은행과 윌셔은행은 3일 종가가 각각 26.05달러와 17.04달러로 전날 대비 각각 1.36%와 4.16%가 뛰면서 3분기 실적 발표후 각각 7.9%와 6.1%의 상승 효과를 봤다.
이 기간 한인 은행주들의 거래량도 늘어 한미와 나라는 일일 평균 거래량이 지난 3개월 평균보다 약 1.5배씩 늘어났고 윌셔은행은 3배 이상 늘어났다. 윌셔은행의 경우 이 기간 동안 거래량에는 이사진 3명이 매각한 주식도 20여만주가 포함됐다.
상장 한인 은행들의 주가가 이번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특히 은행들이 일제히 지난 1일 뉴욕에서 열린 ‘호퍼&아넷’ 주최 아시안 아메리칸 뱅크 투자유치 로드쇼에 참가하면서 주류 투자가들의 관심을 모은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은행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미와 중앙은 행장이 직접 이 행사에 참석해 주류 및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벌였고 윌셔은행은 뉴욕 뿐 아니라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등지에서도 주류 투자자들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김종하 기자>
chris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