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으로 더 친숙한 치과의사 홍지호와 개그맨 임혁필이 KBS 1TV ‘TV동화 행복한 세상’(월-금요일 오전 10시50분)에 사연을 제공한 인연으로 방송에 출연한다.
이들은 3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1TV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초대돼 전파를 탔던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려줄 예정이다.
홍지호의 사연은 지난해 6월 ‘가슴에 담은 금목걸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 방송에서는 간암 말기 선고를 받고도 끝까지 의술을 펼쳤던 의사인 홍지호 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사가 돼 돌아오면 금목걸이를 선물해 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 홍지호는 자식이 걱정돼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아들에게 이를 알리지 말라는 당부를 했던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지난해 5월 방송된 ‘참고 기다리는 힘’의 주인공은 개그맨 임혁필이다. 그는 부모의 이혼으로 방황하다 도피처로 선택한 해병대에서 참고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 준박모 중대장의 이야기를 방송에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들 외에도 또 다른 사연 제공자인 이동희-이해수 씨 부부와 김성진-엄미자 씨 부부가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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