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노레일 당국, 10마일에 17억달러 새 건설안 제시
시 위원회 재정계획 승인…주민투표 통과 불투명
존폐위기에 처한 시애틀 모노레일 당국(SMP)이 노선을 원안보다 4마일 짧은 10마일로 줄이고 공사비용도 17억달러로 대폭 축소한 새로운 계획안을 제시했다.
시 모노레일 위원회는 예상 공사비 가운데 14억달러를 외부차입을 통해 31∼38년간 장기 상환한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새 모노레일 재정계획을 승인했다.
위원회는 또한 자동차 등록세 수입도 그렉 니클스 시장이 지지하는 매년 5% 증가율을 적용한 옵션을 포함, 공사비 부담을 분산시키는 내용도 포함시키도록 했다.
SMP가 고심 끝에 작성한 새로운 공사계획안은 14억달러를 38년에 걸쳐 상환할 경우 이자를 포함한 전체 비용이 49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자동차 등록세 수입을 보다 과감하게 연간 6.1%로 잡은 재정계획서는 13억달러를 31년간 상환할 경우 전체 상환액이 39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돼 있다.
모노레일 사업은 내달 8일로 예정된 주민투표에서 사활이 결정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승인을 받는다 해도 SMP는 새로 시의 퍼밋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공채발행에 필요한 신용평가도 거쳐야 하는 등 어려운 과정이 산적해 있다.
존 헤리 SMP국장은 이러한 걸림돌들이 완전히 해결되면 내년 1월 모노레일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며 서둘러 공사를 진행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모노레일 반대운동을 주도하는 헨리 아론슨은 단축구간·수송 예상인원·주행시간·비용산출 등 SMP가 제시한 내용들이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사업추진에 제동을 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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