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와 뉴욕뉴스데이는 23일 각각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뉴욕시장 선거와 관련, 공화당 소속 마이클 블룸버그 현 시장을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장문의 사설과 별도의 기사를 통해 블룸버그 현 시장은 역대 최고의 시장 중 한명이 되는 길로 가고 있다면서 그가 지난 4년간 이룬 업적을 앞으로 4년간 더 달성한다면 뉴욕시 역사상 최고의 시장 중 한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블룸버그 시장이 뉴욕시의 범죄율을 낮추고 시의 각종 민원을 신고 받고 처리하기 위한 311 직통전화를 개설했으며, 일이 되도록 하는데 노력을 집중했다고 평가했다.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을 보여온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1년 뉴욕시장 선거 당시에는 블룸버그
후보의 `통제할 수 없는 선거비용’ 등을 비판하면서 상대자인 민주당 마크 그린 후보 지지를 선언했었다.역시 4년전 그린 후보를 지지했던 뉴스데이도 23일자 신문을 통해 뉴욕시장으로서의 업무를 훌륭히 수행해 낸 점을 높이 평가, 블룸버그 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장은 민주당 페르난도 페레어 후보를 크게 앞서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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