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웬 부지사, KAGRO의 주류통제국 자문위원 모임서 강조
900여 회원업소 포용한 KAGRO에 자문위 주도 역할 당부도
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가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 협회(KAGRO·회장 이춘복) 등 주류를 취급하는 단체와 주정부 주류 통제국(LCB)에‘청소년 음주 예방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오웬 부지사는 지난 20일 KAGRO 사무실에서 열린 LCB 자문위원회 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 유럽 등에 비하면 미국 내 청소년들의 음주 비율이 비교적 적은 편이나 최근 청소년 음주로 인한 사건·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가 이들을 계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부탁했다.
황보 경호 전 KAGRO 회장은“LCB가 배포한 ID 식별법 등을 한국어로 번역해 한인 업소에 비치, 청소년 주류 구입을 원천봉쇄하고 있으며 성인 구매자가 청소년을 위해 술을 사준다는 의심이 가면 절대 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버드와이저 생산회사인‘앤 하이저 부시’도 청소년 및 성인 금주 프로그램을 소개하며“지혜롭게 술을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들을 적극 계몽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웬 부지사는“청소년 음주 근절을 위해서는‘멘터링’이 가장 효과적이며 청소년들이 운동이나 건전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은 LCB가 워싱턴주 주요 주류 취급 단체 대표들을 모아 분기별로 갖는 회의로 LCB는 최근 바뀐 타주 생산 와인의 처리 규정, 주정부가 운영하는‘리커 스토어’의 일요일 영업 배경 설명, 코스트코-LCB 간 소송 진행상황 등을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LCB의 베라 잉, 로저 호엔 이사와‘워싱턴 푸드 인더스트리’의 클리프 핀치 사무총장 등은 900여 회원 업소를 포용하는 KAGRO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 앞으로 위원회 모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춘복 회장은“각종 행사와 리베이트 프로그램 등으로 내실을 기하고 동종 업계 단체 등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갈수록 불리해지는 사업 환경을 개선하는데 이들과 공조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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