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 디자인 김영세 대표
▶ 편하게 바꿔보려는 노력이 부의 창출과도 직결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이노(INNO) 디자인의 김영세 대표(사진)는 ‘21세기의 키워드는 산업 디자인’이라며 창의성 없는 제품은 국제 경쟁에서 버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한-미 태평양 연안주 경제협의회 초청 연사로 참석한 김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아날로그 시대에는 대기업들이 기술개발에만 주력했으나 기술이 상용화되는 디지털 시대에는 음식점의 음식 솜씨가 주방장 손에 좌우되듯이 상품 경쟁력은 기술보다 디자인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친구집에 놀러갔다 미국 디자인 잡지책을 보고 산업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됐다는 김씨는 서울대 산업디자인학과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친 후 같은 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1986년 실리콘 밸리에 이노 디자인 회사를 설립, 한국과 중국에도 사무실을 둔 김씨는 삼성 휴대폰 ‘애니콜’과 레인콤의 MP3 플레이어 ‘아이리버’디자인을 맡아 이들 상품을 세계무대에 띄웠다.
디자인 계의 아카데미상 격인 미국 IDEA 금상을 획득하고‘이노베이트’란 책도 출간한 김씨는 “미래의 경쟁력은 창의력”이라며 어려서부터 불편한 것이 생기면 불평보다는 어떻게 하면 편하게 만들 수 있을까 바꿔보려는 노력이 곧 부의 창출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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