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평가를 들으면서 대형 항공사의 틈을 비집고 눈부신 성공을 거뒀던 유명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JetBlue)가 대형항공사들의 텃밭인 보스턴-뉴욕 노선에 뛰어든다.
제트블루는 다음달부터 보스턴-뉴욕 구간의 운항을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텃밭`을 급습당한 기존 항공사들이 뒤이어 요금을 인하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제트블루는 다음달부터 뉴욕 JFK국제공항과 보스턴 사이를 오가는 국내선을 하루 10회 운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노선은 기존 항공사들의 전통적 텃밭 중 하나로, 오랫동안 US에어웨이스, 델타항공, 컨티넨탈 등의 기존 항공사들이 점유해 왔다.
제트블루는 이달 20일 이전에 뉴욕-보스턴간 편도 티켓을 구매할 경우 특판가인 25달러에 판매한다. 이후에는 편도 기준으로 40~120달러에 판매할 계획. 백 에비에이션 솔루션에 따르면, 이는 기존 업체들의 평균 편도 요금인 135달러보다 저렴한 가격대다. 제트블루는 위치상의 이점을 가진다. 현재 대부분의 보스턴행 항공기들은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출발한다. JFK공항과 뉴왁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전문가들은 뉴욕-보스턴 노선 출항이 동부 해안에서 제트블루의 영향력을 더 크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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