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주장, 킹 카운티 예선서 이중투표 사례도
로건 선거국장, “이름만 같고 생년월일 달라” 반박
킹 카운티의 유권자 수 천명이 이중등록된 것으로 밝혀져 즉각 시정되지 않을 경우 이들이 내달 본선에서 중복 투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캐시 램버트 카운티 의원과 공화당 관계자들은 카운티 선거국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천 여명의 유권자자 중복 등록됐다고 폭로하고 이에 대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램퍼트 의원은 지난달 예비선거에서 적어도 한 명의 유권자가 두 번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이는 카운티 선거행정의 허점을 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측은 지역 선거사무소에 근무하는 당원이 중복등록한 유권자를 발견, 지난달부터 카운티 내 전체 선거인 명부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공화당은 지난 주지사 선거 무효소송 과정 및 최근의 선거인명부 열람을 통해 모두 207명의 동일인물이 이중으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 유권자 1,851명은 이름·생년월일·주소는 같지만 성이 달라 이들이 결혼이나 이혼 등으로 성이 바뀐 뒤 재등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화당 관계자들은 추측했다.
딘 로건 선거국장은 그러나, 공화당의 이 같은 주장은 당리차원의 ‘마녀사냥’식 정치공세라고 반박하고 두 번 투표한 것으로 지목된 문제의 유권자는 이름은 같지만 생년월일이 다른 서로 다른 유권자라고 해명했다.
공화당이 처음 문제를 제기할 당시 구체적인 명단제시를 요구했으나 아직 이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한 로건 국장은 유권자등록마감 직후에야 이를 공개하는 비열한 수법을 쓰고 있다며 비난했다.
로건은 그러나, 이중으로 등록된 유권자가 있다면 이는 중요한 문제로 반드시 시정돼야 마땅하다며 연초에 이미 9천여 명의 카운티 내 중복등록자를 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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