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만청과 합의…주정부에 문화유산 지정 신청도
곧 도색작업 착수
지난 2년 간 발붙일 곳이 없어 떠돌았던 고철 페리‘칼라칼라’호가 타코마에 자리를 잡게 됐다.
지난 2003년 경매에 나온 고물 페리를 136,560달러에 구입한 스티브 로드리게스는 최근 타코마 항만 관계자들과 논의한 끝에 칼라칼라 호를 타코마 항에 정박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뉴스 트리뷴지가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이 페리를 원래 있던 자리인 레이크 유니언에 정박했으나 워싱턴 주 천연자원관리국으로부터 불법정박을 이유로 2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돼 부득이 니아베이의 마카 인디언 부족 영내로 옮겼다가 거기서도 쫓겨나‘부랑자 신세’를 면치 못했었다.
로드리게스는 칼라칼라 호가 교육적 재산으로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으며 내부를 개조해 선상 결혼식장, 레스토랑 등을 유치해 수익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로드리게는 이미 주정부에 칼라칼라 호를‘역사 문화유산’으로 지정해주도록 신청했다며 이를 위해 워싱턴주 내 시정부의 후원동의가 필요해 타코마 시정부와 논의를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칼라칼라 호가 정박해 있는 힐보스 워터 웨이 항의 소유주 칼 앤더슨은 정박허가 리스를 6개월 연장해 줬으며 로드리게스는 조만간 8만9천 달러를 들여 이 페리의 도색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1935년 7월 3일 출항한 후 1967년 퇴역하기까지 시애틀과 브레머튼 사이를 오가며 퓨젯 사운드 주민의 나룻배 역할을 한칼라칼라는 게잡이 어선으로 개조돼 팔렸다가 고물로 방치됐으며 로드리게스가 경매를 통해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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