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스 행정관, 의회에 백신 구입비 6백만달러 요청
의료계 종사자, 경찰·소방관 등 6만2천명 우선 접종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이 유행성 독감백신 구입에 6백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 달라고 카운티 의회에 요청했다.
심스 행정관은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로쉬의‘타미플루’를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확보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며 의회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UN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창궐하고 있는 조류 독감이 사람 사이에도 전염될 수 있는 단계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국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애틀-킹 카운티 공중보건국의 도로시 티터 국장은 카트리나 재해의 예에서 보듯 위급상황 발생 시 외부 지원만으로 주민들의 보건을 책임질 수 없다며 카운티 정부가 내부적으로 비상약품 등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중 보건 관계자들은 현재 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전파될 것이 확실시되는 조류독감이 겨울철 독감시즌을 맞아 미국에 상륙할 경우 한해 최대 20만 명까지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심스 행정관은 우선 접종 대상자인 의료계 종사자, 경찰, 소방관 등 62,000여명을 위해 대략 250만 달러가 필요하며 노인이나 어린이, 환자 등을 위해 추가로 23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의회에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교육, 정부 요직 관계자 등을 위해 추가로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실험결과에 따르면 로쉬 사의‘타미플루’와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 사의‘렐렌자’가 조류독감 바이러스인‘H5N1’억제에 효능을 보였다.
유행성 감기의 경우 바이러스의 특징을 파악하는 연구에 돌입해 백신을 제조하기까지 최소 수개월이 소요돼 최악의 경우 독감이 번진 후에야 백신이 공급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의 제프리 두친 박사는 어느 때보다 조속한 백신의 확보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백신이 독감 전파를 막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주민들이 개인 및 공중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독감 감염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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