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소비자들의 물가상승 체감지수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물가상승 부추키는 것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휘발유 등 에너지 비용이다.
특히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에 타격을 입은 텍사스와 인근 주에서는 체감의 골이 더욱 깊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에너지 가격은 평균 60% 이상 올랐다.
달라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중형세단을 보유하고 한해 1만5천마일 정도 운행하는 가정의 경우, 한달 기름값 지출 평균이 지난해 96달러에서 153달러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의 경우, 연평균 1만4천 킬로와트 사용하는 텍사스 북부 보통 가정이 내년 1월부터 지출하게 될 비용은 평균 175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 128달러보다 37% 상승한 것이다.
가장 급격하게 인상되고 있는 것은 난방비. 천연가스 공급사인 앳모스 에너지의 자료에 따르면, 올 겨울 예상되는 공급가구 평균 난방비는 115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자그마치 90%나 오른 수치다.
반면 이처럼 치솟는 물가에 비해 평균 임금 상승 폭은 매우 한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일반기업 노동자의 평균임금은 3만697달러. 지난해에 비해 2.6% 상승에 그친 것. 두자리 숫자로 치솟는 유틸리티 비용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에너지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텍사스 북부지역 전기 및 가스 공급사들은 “올해 허리케인 피해 때문에 불가피한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 단체들은 이들 회사들이 에너지 공급에 있어 사실상 독점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자의적인 요금인상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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