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윤리위원회,‘공금으로 선거 홍보책자 제작’결론
4-3 표결…인쇄·발송 비용 2,200달러 변상 명령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이 자신의 치적에 관한 홍보책자를 발행하는데 공금을 사용한 것은 잘못이라는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
시 윤리선거위원회(EEC)는 4-3의 표결로 니클스 시장이 시의 조례를 위반했다는 결정을 내림으로서 선거를 목적에 두고 있는 그에게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EC는 니클스 선거사무국에 책자의 인쇄 및 발송에 사용한 비용 2천2백달러를 변상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위반사항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지는 않았다.
웨인 바넷 EEC 사무국장은 위원회로서도 어려운 사안이었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니클스 선거사무국은 최고 5천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도 있었지만 해당사안에 대한 규정이 애매해 벌금을 부과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원들 간에도 견해가 엇갈려 부르스 헬러 위원장과 폴 데이튼 위원은 책자가 기본적으로 홍보용이라고 지적한 반면, 멜 강 위원은 시의 업적을 나열한 것으로 단순히 홍보용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흑백으로 인쇄된 8페이지 짜리 ‘그렉 니클스 시장: 3년간의 치적’이라는 소책자는 5~6장의 시장 사진과 함께 모두 72개항에 달하는 시의 개선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니클스 시장은 내달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앨 런트 전 워싱턴대학 교수와 대결을 벌일 예정이지만 낙승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매리앤 빅슬 시장대변인은 EEC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는 방안을 포함,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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