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연방의원들, 유조선 항해 완화 극력 반대
대형 기름유출 사고면 개솔린 부족보다 더 큰 재앙
개솔린 부족사태에 대비, 퓨젯 사운드의 유조선 출입제한을 완화하려는 연방하원 에너지법안을 봉쇄하기 위해 워싱턴주 출신 연방의원들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연방하원의 제이 인슬리, 놈 딕스 민주당 의원과 데이브 라이컷 공화당 의원은 상정된 에너지법안에서 퓨젯 사운드 조항을 삭제한 수정안을 하원수뇌부에 제출했다.
인슬리 의원은 이 수정안이 ‘퓨젯 사운드의 승리’라고 강조하고 워싱턴주 출신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퓨젯 사운드 해역의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하원 에너지법안의 원안은 정유소 신설을 억제하고 환데 푸카와 퓨젯 사운드 해역을 통과하는 유조선의 수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77년 통과된 매그너슨 법안의 핵심사항을 수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있다.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와 공급부족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의 대처방안으로 워싱턴주의 정유량을 늘리기 위해 기존 매그너슨 법안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렉 월든 하원의원(민주·오리건)은 오리건주가 워싱턴주 정유소로부터 기름을 공급받고 있다며 기존 법이 오리건주와 서부지역에 대한 석유공급을 불공평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슬리 의원은 그러나, 퓨젯 사운드의 유조선 출입이 늘어나면 재앙적인 기름유출사고의 위험성도 그만큼 높아진다며 일부 의원들의 규제완화 제안은 완전히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퓨젯 사운드 플랜’이 타주 출신 의원들에 의해 입안된 것이 유감이라며 워싱턴주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은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의원들과 상의를 거쳐 입안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라이컷 의원도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에게 공한을 보내고 고유가 억제를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퓨젯 사운드의 유조선 출입을 늘리는 것은 이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민주·워싱턴)도 유조선의 출입을 완화하는 조항이 포함된 에너지법안이 상원에 상정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결시키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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