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탐사 후 돌아오다 101 Hwy서 벌목트럭과 충돌
UW 앤소니 카마르 교수,. 전 UPS 교수 대니얼 존슨
학계, “전국적으로 독보적 학자들”애도
올림픽 반도 101번 도로에서 지난 4일 일어난 벌목 트럭과의 교통사고로 숨진 2명이 서북미 지역의 유명한 지진학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대학(UW)은 워싱턴 주 수석 지진학자이자 지구 우주과학과 부교수인 앤소니 카마르(62)가 전 퓨젯 사운드 대학(UPS) 지구물리학과 연구원이었던 대니얼 존슨(46)과 함께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UW은 이 두 학자가 올림픽 반도에 설치해 둔 지진탐사 기기들을 점검하고 해안주변 지진 움직임을 관찰한 후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주 순찰대는 이 날 사고는 불완전하게 나무를 묶고 가던 벌목 트럭에서 떨어진 나무에 이들의 차량이 충돌해 일어났고 결국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주 순찰대는 이 사고로 호퀴엄과 험프튤립스 간의 도로가 8시간 이상 폐쇄됐었다고 덧붙였다.
UW은 지난 1983년 UW 교수로 채용된 카마르가 지진과 화산 분야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지닌 학자였고 그의 죽음은 학계뿐 아니라 주정부 재난대책 예보 체계에도 큰 구멍을 남기게 됐다고 걱정했다.
UW 지진학 연구소의 스티브 먼론은 카마르가 지진 단층구조 역학과 각종 최신 기기를 사용한 화산 연구에 탁월했던 학자로 중장기간의 지진 예측에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보배였다고 안타까워했다.
함께 숨진 존슨 역시 연방지진학연구소(USGS)와 기타 여러 기관에서 연구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해외의 화산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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