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란 연어들 몰려와 강물 전체가 분홍빛 장관
10여만 마리 추정…더 이상 산란할 공간 없어
요즘 시애틀 동부의 설턴 강이 산란을 위해 몰려 온 연어들로 인해 핑크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공공국(SCPUD)은 설턴 강 하류 지역 3마일 거리에 줄잡아 10만 마리 이상의 핑크 연어들이 분홍빛깔을 내며 빼곡이 들어 서 알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주 어류 야생부(SFWD) 어류학자 제임스 에임스는 이 강에 더 이상 산란 할 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연어가 몰려와 강물 전체가 분홍빛을 띠고 있다며 흥분했다.
에임스는 워싱턴주 동남부 지역의 경우 수력발전소 댐으로 인해 연어 회귀가 크게 줄어든 반면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40여 마일 떨어진 이 지역에는 오히려 발전소 댐으로 인해 핑크 연어의 회귀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84년 건설된 컴백 수력발전소 댐 건설이 홍수가 발생해도 산란구역이 물에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보호장치 역할을 해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핑크 연어가 늘더니 급기야 올해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임스는 10월 중순까지 핑크 연어의 회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산란구역이 더 이상 없어 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산란을 마친 후 죽어 부화된 새끼들에게 좋은 영양분을 제공하는 어미 연어들이 산란구역을 벗어나 강 제방 인근에서 죽을 수 있도록 묘안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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